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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산토리니]#4 산토리니 첫째날, 호되게 치른 신고식 :: 블랙비치, 피라마을 발도장, 그릭 요거트, 산토리니 식당, 산토리니 풀빌라, 그리고 마음 아픈 스토리....

아그네씅 2024. 8. 8. 20:01

아테네에서

아침 6시에 비행기를 타고

아테네 - 산토리니 50분간의 비행으로

6:55am분 산토리니 도착

이렇게 빨리 도착할 지 몰랐습니다

체크인은 2시인데 말이죠...

산토리니 피라마을 카페

 

숙소 체크인이 오후 2시라 시간을 떼워야했습니다

그래서 유명하다는 동네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실 겸,

버스를 타고 출발한 곳은

공항에서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마을 "피라" 였어요

도착하니까 7:40분쯤 되었는데,

카페 연 곳 찾는게 쉽지 않았다는...^^

 

그리스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현금을 챙겨가세요 ‼️

공항 - 피라마을 버스 티켓: 1.6 (only cash)

 

여기도 인기 장소라 온거지만,

너무 일찍 와서 볼게 없어서 마지막 날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일찍이 숙소로 출발💨

숙소는 블랙비치 주변에 잡았는데요 ! 🌊

휴양/수영이 목적이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

 

그 주변이 바다 수영하기에도 좋고,

나름 먹을거리도 많은데다가

다른 지역 대비

가격도 그나마 저렴한 편에다가

딱 수영하면서 즐기기에는 좋은 위치라고 생각하고 거기로 잡았는데,

금전적으로만 가능하다면,,,

피라마을이나 이아마을 같은 곳에 했어도 좋을뻔....

(가격차이는 큽니다!!!!)

 

그리고 숙소에 짐을 맡기고,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밥을 먹으러 갔다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마지막에 알려드릴게요...


다시 피라 - 블랙비치(공항 버스 : 2.2)

 

버스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식당들이 주르륵 펼쳐져 있는게,

우리나라 부산같은 느낌이랄까? 원래 바닷가 주변에 해산물 집 가득이잖아요

(물론, 가격도 관광지 가격 +a라서 아테네랑 가격이 확 달라지더라구요)

그렇게 블랙비치를 따라서 쭉 걸으면서

메뉴판을 싹 스캔했는데

정말 인크레더블하게 비싼 곳들도 있었어요

파스타가 환율 따졌을 때 2-3만원정도랄까?

 

그래서 지극히 메뉴 가격만 보고 고른 "DoDo" 식당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직원이 엄청 친절함 !

정말 피곤하고, 못씻어서 찝찝했는데

아무도 없는 식당에 앉아서

바닷가 바라보고 있으니까

새삼 산토리니에 있다는게 비현실적이더라구요

그래서 멍 때리는데

내 멍을 방해하는 놈

얜 굶주렸는지 식당에만 머무는데

유독 제 다리 사이에서 안움직이더라구요

쟤 저기서 잤어요

드디어 나온 음식

친구 한 명은 과일이 먹고 싶다고 과일을 한 소쿠리 시켰고,

아침에 밥을 잘 못먹는 저는

친구와 쉐어 !

 

🏷️ 피타 정식 (a.k.a 샐러드) : 13유로

가격은 13유로여서, 1사람당 10,000원 정도의 꼴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때 당시 환율 폭등)

 

그리스 전통 소스인 차지키 소스에 피타 빵그릭샐러드까지 나와서

아침으로 무겁지 않으면서도 만족스럽게 먹기 좋았어요 !

배도 많이 안고파서 2명이서 먹는데 충분했던 양

아침부터 샐러드 먹으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전 그릭샐러드가 왜이리 좋을까요

샐러드 지이이인짜 신선해요

 

그리고 차지키 소스, 매력있어요 달지도 짜지도 시큼하지도 않는데,

사워크림+요거트+마요네즈 느낌이랄까?

여기 있는 모든 식당들은

이렇게 비치베드가 함께 있는데,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거나 하면

저 비치베드를 계속 이용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밥먹고 여기서 거의 1-2시간은 누워서

일광욕 했습니다

 

친구들은 기절했지만,

아침형 인간 저는 피곤하지 않아서

발가락을 살짝 담궈 보았는데

상쾌하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5월의 그리스 해변 바닥은 아주 뜨겁고,

물은 아주 차가웠어요


드디어 2시가 되어서 체크인 !

산토리니는 완전히 수영 + 힐링이 목적이었어서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예약을 했는데,

거의 모든 숙소가 수영장이 있어도 가격이 합리적이니

추천드립니다 ~

(대신 피라와 이아 마을에서 수영장 있는 숙소는 비싸요...많이...)

애들은 썬베드에서도 꾸벅꾸벅 졸다가 와서

휴식하기로 했고, 저는 밖에 나가고 싶어서

혼자 바닷가로 다시 나왔습니다

사람도 안붐비고, 고요하니까 해변가에 그냥 누워있고 싶더라구요

(여긴 가격은 저렴했지만, 사연이 있어서

어딘지 소개하진 않겠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피곤하다고 쉰다고 해서

저는 혼자 수영복 입고 비치타올 + 간식 챙겨서 바다로 출발 🧚🏻‍♂️

모래가 검정색이어서 블랙비치인 이 곳 🖤

사진보다 모래가 훨씬 까매요

 

그리고 여긴 마트가 없고, 슈퍼마켓이 있는데

거의 다 그릭요거트가 있길래

그릭요거트랑

숙소에 있던 꿀, 쿠키 야무지게 챙겨서 나왔습니다 🥰

모래가....정말 뜨거웠는데

등 지지는 기분으로 누워있다가

얼굴이 탈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선크림을 발라주셔야 합니다...🥵

비록 아침은 먹었지만,

그리스 해변에서 그릭요거트 먹는 기분은 또 다르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릭요거트 + 꿀, 너무 맛있어요 꿀이 왜이렇게 쬰쬰하나요

http://blog.naver.com/gustmd3015/223234582307

 

[그리스-산토리니]#4 산토리니 첫째날, 호되게 치른 그리스 신고식 :: 블랙비치, 피라마을 발도장,

아침 6시에 비행기를 타고 아테네 - 산토리니 50분간의 비행으로 6:55분 산토리니 도착 이렇게 빨리 도착할...

blog.naver.com

 

꿀 힐링 짤,,,🍯

단 것도 먹고, 날도 좋고,

바다도 예쁘겠다, 기분이 정말 좋았던 나홀로 외출 대성공 🌼

혼자 타임랩스도 틀어놓고 , 물장구도 쳐봤는데요

아직 5월이라 바닷물은 좀 차가워요

 

블랙비치 바다

 

그래도 모래가 뜨겁다보니까, 물에 담궜다가 다시 나왔다가

물에 담궜다가, 나왔다가 하면서 있다보니

혼자 1-2시간은 있을 수 있더라구요🐳🌊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친구들도 기상을 했고,

점점 햇빛이 너무 뜨거워져서 이러다간

반건조 오징어처럼 메마를 것 같더라구요 🦑

질척이는 쑤지부 🧐

이제서야 회복을 했는지 친구들도 수영장으로 나왔습니다

5월의 산토리니는 아직 바람이 부는 날씨라

수영장 물은 차갑더라구요 🥶

하지만, 햇빛은 정말 뜨거운 ,,,

숙소 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서 간식을 샀는데,

야무지게 간식들이랑

면세점에서 샀던 샴페인까지 가지고

제대로 휴양을 즐겨보았습니다 🩷

저 샴페인,,,달콤하고 쌍큼하니 맛있더라구요 ? 🤩

갬성샷을 야무지게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신명나게 놀았습니다

물이 상당히 차가웠는데, 깨끗했고

바닷물로 채워놔서 짰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이 점점 깊어지는 구조인데,

거의 2m는 되더라구요 ㅋㅋㅋ

지칠 때까지 놀고 나니까

보이는 석양 🌅

산토리니가 유럽 3대 선셋인지 그렇다는데,

예쁘긴 합니다

 

저녁으로는 몸도 힘들기도 하고,

산토리니 식당 너무 비싸서

(비싼 대비 메뉴가 다 똑같아요)

한인마트에서 사온 라면과

슈퍼마켓에서 사온 밥과 참치로 한식 뚝딱 🍙


이렇게 행복하게 하루를 보낸 줄 알았는데,

바로 나가느라 풀지 못했던 짐을 풀다보니까

저의 고가 헤드폰이 사라졌더라구요

그래서 리셉션에 맡겼을 때 떨어졌겠지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제 고가의 헤드폰을 도둑맞았다는...

그리고 숙소에는 씨씨티비 하나 없다고

그래서 제가 열심히 따졌습니다 😵‍💫

 

🙎🏻‍♀️: 어제 리셉션에 짐을 맡겨놨는데, 거기 내 헤드폰 같이 있었는데 못봤어?

🙎🏼‍♂️: 못봤는데, 일단 찾아볼게

🙎🏻‍♀️: 혹시 어떻게 되었어?

🙎🏼‍♂️: 전 숙소 청소까지 다 했는데, 없어. 쏘리

🙎🏻‍♀️: 그럼 리셉션 씨씨티비 확인할 수 있어? 난 누군가가 가져갔다고 생각해.

🙎🏼‍♂️: 리셉션에는 씨씨티비가 없어. 손님들의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둘 수 없어.

🙎🏻‍♀️: 그럼 이런 일이 발생하면 난 어떻게 해야해?

너희 책임도 있잖아.

🙎🏼‍♂️: 그럼 왜 짐 맡겨둘 때, 그거 귀중품이라고 말 안했어?

따로 말했으면, 더 보호했겠지.

🙎🏻‍♀️: 정말 무책임하구나. 대사관에 연락해서 신고할게.

🙎🏼‍♂️: 너말대로 우리도 책임이 있는 것 같으니까 1박 숙박 요금 환불해줄게 (80유로)

🙎🏻‍♀️: 그거 300유로 넘는 가격이야. 웹사이트에 너도 검색해봤잖아.

🙎🏼‍♂️: 그럼 넌 얼마를 받고 싶은데?

🙎🏻‍♀️: 나한테 베스트는 헤드폰 비용을 물어주는 거지.

🙎🏼‍♂️: 헤드폰 비용 검색해봐. (가격 보더니) 안될꺼 같아. 그럼 그냥 숙박비 전체 환불해줄게

 

 

그랬더니, 하루치 숙박비로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보상을 체크아웃 하는 날 받긴 했는데,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이야기는 to be continued...